프란체스코 일리(Francesco Illy)는 1933년 이탈리아 북부의 트리에스테 항구에 커피 로스팅 회사를 차렸고 이 작은 회사는 이후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매일 6백만 명의 사람들이 일리의 에스프레소를 마십니다.
1892년 오스트리아-헝가리 티미쇼아라에서 태어난 프란체스코 일리가 간절히 원했던 것은 단 하나, 바로 세계 최고의 커피를 만들어내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3대 CEO이자 회장으로서 가족 소유 기업인 일리를 운영하고 있는 프란체스코의 손자 안드레아 일리(Andrea Illy)는 이를 "종합 품질 개념"으로 부릅니다. 그의 할아버지 프란체스코는 분쇄 커피를 금속통에 보관하여 커피의 모든 향과 성분을 보호하는 공정을 개발하여 특허를 받았습니다.
혁신을 통한 완벽함의 실현 - 이것이 바로 illycaffè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그리고 귀터슬로의 가전제품 제조업체 밀레와 이 이탈리아 기업은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져온 가족 소유 기업이며 자신의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선구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서로 닮아 있습니다.
프란체스코의 아들 어네스토(Ernesto, 1925–2008)의 직업은 화학자였습니다. 연구와 기술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던 그는 회사의 첫 번째 실험실을 만들었습니다. 창업자의 손자인 안드레아 일리 역시 화학을 공부했습니다. 이 가족은 커피 처리 과정과 준비에 관한 다양한 분야에서 17개의 특허를 획득했습니다. 오늘날 illycaffè는 삶에 대한 이탈리아인의 태도, 즉 훌륭한 에스프레소와 관대함 그리고 균형잡힌 디자인을 대변합니다.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마테오 툰(Matteo Thun)이 1992년 디자인한 흰색 자기로 만든 에스프레소 컵은 단순한 스타일 아이콘 이상의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illycaffè는 70명이 넘는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을 위해 컵을 사용했는데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Michelangelo Pistoletto), 마리나 아브라모비치(Marina Abramović), 산드로 키아(Sandro Chia), 줄리안 슈나벨(Julian Schnabel), 로버트 라우센버그(Robert Rauschenberg), 제프 쿤스(Jeff Koons), 조셉 코수스(Joseph Kosuth), 제임스 로젠퀴스트(James Rosenquist)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예술가들의 작품이 담긴 컵의 엄청난 성공을 토대로 이 캠페인은 더욱 확대되었고 2006년에는 250그램의 커피통에도 예술 작품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현대 예술계를 대표하는 다수의 뛰어난 예술가들이 이 실린더형 통의 디자인에 참여했습니다. 여기에는 제임스 로젠퀴스트와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 그리고 마이클 린(Michael Lin), 토비아스 레베르거(Tobias Rehberger)의 작품이 다시 등장했고 유명한 세바스티앙 살가도(Sebastião Salgado)의 사진도 볼 수 있습니다.
안드레아 일리 회장이 주로 지속가능성에 관한 주제에 집중하는 동안 4세대 가족들이 회사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그 중에는 안드레아의 세 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들 중 한 명은 이미 illycaffè의 경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텍스트: 라이너 마이어(Rainer Meier)
라이너 마이어 illycaffè 일리 에스프레소 원두는 100% 엄선된 아라비카 원두로 되어 있습니다. 레드 로스팅은 캬라멜과 초콜릿, 구운 빵의 뉘앙스와 약간의 꽃향기로 더욱 풍부해진 균형잡힌 맛이 특징입니다. 모든 밀레 커피메이커는 illycaffè를 위해 섬세한 그라인딩, 물과 커피의 양, 온도 및 프리브루잉을 완벽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최상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합니다.